서울 지하철 4호선 모 역 출구 바로 앞.
우리나라에서는 성매매가 불법인데 정말 성매매 업소가 대놓고 있다. 여기만 이런 게 아니다. 번화가든 주택가든 상가가 있는 곳이라면 성매매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. 그냥 어떤 길에든 서서 360도를 쓱 둘러보면 최소 한두개의 업소를 볼 수 있다. 내가 사는 자취방 앞에도 있다.
사진에 나와있는 북창동식 룸싸롱은 서울시 중구 북창동의 뒷골목에서 흥하게 돼서 전파된 성매매 업소인데, 남자들이 단체로 한 방에 들어가서 오랄을 받는 업소이다. 부끄럽지도 않을까?
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고서 충격을 받았는데, 청소년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안양의 번화가에도 줄줄이 북창동식 룸싸롱이 있는 걸 보고 더 충격을 받았었다.
북창동이 아닌 서울 어딘가에서 또 한번 북창동을 마주쳤을 땐, 더 이상 충격받지 않았다. 안 그래도 없는 인류애를 좀 더 내려놨을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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